가장 오래된 신농
오제 앞의 삼황은 사마천도 그것을 역사로 인정할 수 없었던 듯 언급을 피했다. 사기의 이본 중에는 삼황본기부터 시작되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사마천이 쓴 것이 아니라 당나라의 사마정이 보충한 부분이다. 같은 성을 쓰는 친족이라고는 하지만 어쩐지 쓸데없는 짓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마정은 포희, 여왜, 신농을 삼황이라 하고, 그 외에도 천황, 지황, 인황을 일컫는다는 설도 소개를 했다. 포희는 복희를 말하는 것인 듯한데, 삼황에는 아직 이설이 있어 여왜 대신 축융을 넣은 것, 수인을 넣은 것, 심지어는 황제를 넣은 것조차 있다. 이설이 많다는 점도 신화시대답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삼황오제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것을 시간적 순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사마천도 삼황보다는 오제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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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23. 12:09